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여정, 기아 창립 80주년 무브온 프로젝트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차량지원
[다니엘복지원] 무더위 속 오아시스 같던 날 – 발달 장애인 이용자와 함께하는 즐거운 하루
게시일 : 2025.06.04.
6년간의 갈증을 해소해 준
기아 무브온(溫) 프로젝트
다니엘복지원은 발달 장애인들의 행복한 터전 마련을 위해 1955년부터 전문성을 갖춘 사회복지사들이 개인의 특성과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장애인이 중심이 되고 권리가 보장될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50명 이상의 발달 장애인이 생활하며 부족한 차량으로 인해 고생이었으나 법인 이름으로 보유한 차량이 조회되어 번번이 차량 지원 사업에서 탈락했습니다. 6년째 지원을 받지 못하자 노후된 차가 길 한가운데에서 멈추고
자주 고장이 발생하는 등 폐차 직전의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매일 병원과 사회 시설 등을 오가야 하는 다니엘복지원 이용자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아 무브온(溫) 프로젝트에 사연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기아는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사연을 채택해주셔서 멋진 차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의미 있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저희는 임직원 봉사자와 발달 장애인 이용인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협동 활동을 기획했습니다.
시원한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핫도그
기아 임직원 봉사자 10명, 복지원 이용인 10명, 기관담당자 2명이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프로그램명은 ‘맛있는 나눔, 뜨거운 한 판’으로 자원봉사자와 센터 이용자가 어울려 핫도그를 만들고 농구 대결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자원봉사자와 이용인이 일대일로 짝을 이뤄 핫도그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다니엘복지원은 편의점, 식당 등의 편의시설과는 도보로 이동하기 어려운 거리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평소에 먹고 싶은 간식을 사러 나가기 어렵던 이용자들에게 먹고 싶어하던 핫도그를 만들고 맛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빵을 가르고 소스를 바른 뒤, 다진 양파 등 각종 채소와 치즈를 넣고 케찹과 머스타드를 뿌려 핫도그를 완성했습니다. 채소 다지기 등 어려운 작업은 봉사자분들이 도와주신 덕에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만들어진 70개의 핫도그는 다른 다니엘복지원 친구들에게 전달되었고, 봉사자와 이용자 역시 완성 후 한 입씩 맛보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즐겁게 이야기하며 충분히 배를 채운 뒤 농구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뜨거운 태양도 말리지 못한 농구 한 판 승부!
농구는 봉사자 팀과 이용자 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단, 신체조건을 고려하여 여성 봉사자와 함께하는 팀은 덩크슛 내기를 진행하고 남자 봉사자가 속한 팀은 실제 경기를 하도록 했습니다.
평소에도 신체활동을 좋아하던 이용인들이 봉사자와 땀을 흘려가며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자 흐뭇했습니다.
더위에 지쳐 기세가 꺾일 때쯤에는 스태프분들이 주신 쿨링 시트를 목에 감자 모두 금새 열정을 되찾았습니다.
농구 대신 봉사자와 운동장 근처를 돌며 여유를 즐기는 이용자도 있었습니다.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험이 되기를
놀다 보니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이용자와 작별하고 봉사자분들의 간단한 소감을 들은 뒤, 즐겁게 웃으며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활동이 신체·사회적 측면에서 이용인과 봉사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경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의 효과도 갖게 된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무더위에도 열과 성을 다해주신 기아 임직원분들과 좋은 기회 만들어주신 무브온(溫) 80 프로젝트, 그리고 활동 진행 전반을 도와주신 (사)한국자원봉사문화 직원분들게 감사드립니다. 🏀